태화강 봄꽃 대향연으로 울산시민과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울산시농업기술센터는 태화강 둔치 16만m²(약 4만8400평)에 조성된 태화강대공원 초화단지에 꽃양귀비, 수레국화, 안개꽃, 금영화, 청보리, 작약, 원추리 등 7종 6000여만 송이의 봄꽃들이 만개했다고 10일 밝혔다. 태화강대공원 초화단지는 16만㎡로 단일 규모로는 전국에서 가장 넓다.
이들 봄꽃은 지난해 10월 농업기술센터에서 올해 봄꽃 관람을 위해 파종한 꽃들로 지난 4월 말경 개화하기 시작해 5월 말경에 지게 된다.
울산시는 17일까지 태화강대공원 봄꽃 관람 기간으로 정해 ‘방문객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지원센터에서는 방문객 편의를 위해 유모차, 휠체어, 구급약 등을 지원하고 포토존, 평상 등을 설치한다.
봄꽃 향연은 이달 말까지 이어지고 이후에는 여름철 덩굴식물 터널이 조성될 예정이다. 봄꽃 관람 기간동안 야생화 전시회, 제10회 울산소리문화예술제 등의 부대행사도 열린다. 태화강 봄꽃 축제에 이어 오는 23~31일까지 전국 최대 규모인 ‘제9회 울산장미축제’도 울산대공원 장미원과 동물원에서 개최된다. 세계장미협회에서 상을 받은 57종을 비롯한 300만 송이 장미의 아름다움을 다채롭게 감상할 수 있다.
울산=글·사진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 태화강 봄꽃 축제, 장미 축제 잇단 개최
입력 2015-05-10 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