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파선교회, 오는 21일 창립40주년 기념대회 개최

입력 2015-05-10 14:23
방파선교회(회장 고만호 목사)는 오는 21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창립 40주년 기념대회를 개최한다.

기념대회에는 세계 각지에서 사역하고 있는 방파선교회 소속 선교사 60여명이 참가하며 은퇴선교사 및 10년 이상 근속 선교사 표창, 장기후원교회 시상 등의 시간을 갖는다.

기념대회에 앞서 나흘 동안은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17일 주일에는 선교사들이 전남 여수와 순천, 광양의 교회를 방문해 설교와 선교보고를 한다. 이때 각자 파송된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고 교회를 찾는다. 19일에는 여수 손양원 목사 순교기념관과 대전 한남대를 방문한다.

방파선교회 사무총장 김영곤 목사는 “선교회 창립 40주년을 맞아 특별한 기념대회를 열어 한국교회의 선교 역사 속에 좋은 선교대회의 모델을 만들고 싶다”며 “한국교회의 기도와 후원으로 복음의 최전방에서 수고하는 선교사들에게 힘을 보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방파선교회는 방글라데시로 파송된 고 정성균 선교사를 후원하기 위해 1975년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소속 교회들이 연합해 ‘방글라데시선교회’를 발족하며 시작됐다. 1980년 정 선교사가 파키스탄으로 사역지를 옮기며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의 앞 글자를 따서 ‘방파선교회’로 명칭을 바꿨다. 이후 1985년 뉴질랜드 이란 등지에 선교사들을 파송하면서 ‘방방곡곡에 선교사를 파송한다’는 의미로 이름을 재해석해 ‘방파(邦播)선교회’가 됐다

현재 예장통합 소속 309개 교회 및 다른 교단 소속 6개 교회 등 376개 교회와 개인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방파선교회는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탄자니아 독일 등 26개국에 41가정 75명의 선교사를 파송해 교회 학교 병원 고아원 선교센터 등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