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2' 1천만 관객 다음주에 돌파할까? 9일까지 906만3640명 관람

입력 2015-05-10 11:53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 2)이 개봉 17일째인 9일 관객수 900만명을 돌파했다. 배급사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에 따르면 9일 오후 8시 현재 900만을 돌파했고 누적 관객 906만3640명을 동원했다.

어벤져스 2는 전작 '어벤져스'(707만명)뿐 아니라 2013년에 개봉했던 '아이언맨 3'(900만1309명)가 세운 기록마저 뛰어넘어 마블 영화 역대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또 종전 '아바타', '겨울왕국', '인터스텔라'가 세운 개봉 32일 만에 관객수 900만 돌파 기록보다 훨씬 빠른 속도다.

한국영화와 비교해도 명량(11일)을 제외하고 '도둑들'(19일), '국제시장'(25일), '7번 방의 선물(31일), '광해: 왕이 된 남자'(38일)보다도 빠르다. 이 영화가 1천만 관객을 돌파한다면 역대 외화로는 4번째, 마블 영화로는 최초가 된다.

영화는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헐크(마크 러팔로),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블랙 위도우(스칼렛 조핸슨) 등 어벤져스 군단이 인류의 적 '울트론'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영화에는 서울에서 촬영한 장면이 들어갔으며, 한국 배우 수현이 출연했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