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마블(MARVEL)사가 공동 제작한 갤럭시S6·기어VR 홍보 유튜브 영상(총 3편)이 일주일도 안 돼 조회 수 500만 건을 돌파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 기기와 마블의 어벤져스 캐릭터들을 동시에 보는 것도 흥미롭지만 리오넬 메시 등 글로벌 스포츠 스타들이 직접 배우로 나선 것도 큰 볼거리다. 국내에서 예능프로그램 스타로 떠오른 추성훈·추사랑 부녀도 후반부에 등장한다.
줄거리는 이렇다. 등장인물 6명이 각각 갤럭시S6가 담긴 케이스를 우연히 발견, 이를 통해 임무를 받는다. 비밀의 장소에 모인 이들은 영화 어벤져스의 등장인물인 마리아 힐 요원의 안내를 따라 갤럭시S6가 장착된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을 착용, 마블 유니버스라는 공간으로 들어간다.
메시는 아이언맨, 에디 레이시(미국 미식축구 스타)는 헐크, 파비안 칸체렐라(유명 사이클리스트)는 호크 아이 등 저마다 어벤져스 영웅이 되어 이들의 힘을 가상으로 체험하게 된다. 갑작스러운 울트론 부대의 공격에도 침착하게 대응, 이들을 모두 소탕하고 다시 현실 세계로 돌아온다는 이야기다.
이어 전 세계 곳곳에서 다른 멤버들도 이 비밀의 케이스를 들고 속속 모여든다. 마지막에는 추성훈과 추사랑이 깜짝 등장하는데 추사랑은 헐크가 될 것을 예감하며 의기양양해한다.
10일 현재 이 영상들의 누적 조회 수는 540만 건에 달한다. 메가폰을 잡은 이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1, 2편을 연출한 마크 웹 감독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영화팬들 사이에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말 공개된 1편(https://youtu.be/f0vk87z3sPA)과 2편(https://youtu.be/aY8lsblffo4)은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되며 3편 격인 ‘Battle for the Avengers Tower’ 영상은 기어VR을 이용하면 360도로 제작된 전투 영상을 실제로 경험할 수 있다.
IT 전문매체인 안드로이드 헤드라인은 “삼성이 마블과 브랜드 파트너십을 통해 선보인 이번 갤럭시S6 캠페인은 꽤 성공적으로 보이며 특히 삼성에게 더 유리한 마케팅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아이언맨 된 메시’…갤S6·기어VR 홍보영상 조회수 500만 돌파
입력 2015-05-10 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