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사물인터넷 공모결과 발표… 융합실증 사업 본격 착수

입력 2015-05-10 12:01
사진= 사물인터넷 서연 모습. 국민일보DB

미래창조과학부 융합 신제품·서비스 개발 및 조기 사업화 촉진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융합실증 사업 공모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총 8개 컨소시엄이 경쟁을 벌인 끝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컨소시엄(가전),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컨소시엄(에너지), 카톨릭대 산학협력단 컨소시엄(보건의료), 자동차부품연구원 컨소시엄(자동차)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우선협상대상 컨소시엄은 세부 내용 조율 및 협약 과정을 거쳐 5월 중순부터 실증사업에 본격 착수하며 향후 3년간 추진할 계획이다.

개방형 홈 사물인터넷(IoT) 실증 사업은 TV, 냉장고와 같은 다양한 전자제품 간 호환성 확보를 위한 플랫폼 공통요소(API)를 개발하고, 이를 모든 기업에게 개방해 호환성 부재로 인한 홈 IoT 분야의 시장 저해요인을 제거해 나갈 예정이다.

스마트그리드 보안 실증 사업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최근 본격 도입되기 시작하는 스마트 계량기, 에너지관리시스템, 전기차 충전시스템, 에너지저장장치 등에 대한 보안 취약성을 분석하고 국내 보안기술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실증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중증질환자 애프터케어 실증 사업은 암, 심장질환과 같은 중증질환자의 퇴원 후 재택재활 및 건강관리를 도와주고 의료진에게는 환자별 맞춤 진료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1000여 명의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통해 효과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스마트 카톡(Car-Talk) 실증 사업은 차량의 서비스 안전성, 보안성, 실효성 등을 검증하기 위해 시뮬레이션 시스템 개발, 도로시험장 개선, 일반도로 실증 인프라 구축 등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운전편의, 차량관리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향후 IoT 활성화를 위해 스타트업 발굴, 중소·중견기업 육성, IoT 시큐리티센터 구축 등 종합적인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