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선, 총투표수 4.7% 얻고 56석 차지

입력 2015-05-10 11:29

지난 7일(현지시간) 총선에서 극우 성향의 영국독립당(UKIP)은 총투표수의 12.6%인 388만표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의석은 단 1석만 가져간 것으로 집계됐다.

득표율 기준으로 양대 정당인 보수당과 노동당에 이어 3위다.

반면 스코틀랜드독립당(SNP)은 145만표(득표율 4.7%)를 얻었지만 스코틀랜드 지역 59개 선거구 중 56개를 싹쓸이하면서 제3당에 올랐다.

이같은 차이는 영국 선거 제도 때문이다. 영국에서는 한 선거구에서 최다득표를 한 후보만 당선된다. 게다가 비례대표없이 650명 하원 전원을 선거구 의원으로 뽑는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