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머레이(3위·영국)와 라파엘 나달(4위·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총상금 418만5405 유로) 패권을 놓고 다툰다.
머레이는 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 단식 4강전에서 니시코리 게이(5위·일본)를 2대 0(6-3 6-4)으로 제압했다.
지난주 독일 뮌헨에서 열린 BMW오픈에서 생애 첫 클레이코트 대회 우승을 차지한 머레이는 2주 연속 클레이코트 대회 제패에 도전하게 됐다.
머레이는 ‘클레이코트의 황제’ 나달과 겨룬다. 나달은 준결에서 토마시 베르디흐(7위·체코)를 2대 0(7-6<3> 6-1)으로 꺾었다. 나달은 2013년과 2014년에 이어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머레이와 나달의 상대 전적은 나달이 15승5패로 압도하고 있다. 클레이코트에서는 나달이 6전 전승으로 압도하고 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머레이·나달, 마드리드 오픈 결승 맞대결
입력 2015-05-10 1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