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6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낸 이라크 교도소 폭동을 주도했다고 이라크 관리들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
교도소가 있는 이라크 동부 디얄라 주 칼리스 시장인 오우디 알-카드란은 “교도관 살해와 수감자 탈옥의 책임은 IS에 있다”고 말했다.
디얄라 주 안보작전센터의 아메드 알-티미미 대령도 알-카드론 시장의 발언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전날 발생한 교도소 폭동으로 수감자 50명, 교도관 12명이 숨지고 수감자 40명이 탈옥했다.
바그다드에서 80㎞ 정도 떨어진 칼리스에 있는 이 교도소에는 테러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수백 명이 수감돼 있었다. IS는 이라크의 일부 지역을 장악하고 있으며 미국의 공습 지원을 받는 이라크 정부군과 교전 중이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이라크 교도소 폭동, IS가 주도
입력 2015-05-10 06:59 수정 2015-05-10 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