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한 교도소에서 폭동이 발생해 60여명이 숨지고 테러 혐의범 등 수감자 40명이 탈옥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9일 이라크 내무부에 따르면 전날 동부 디얄라 주의 칼리스 교도소에서 폭동이 일어나 교도관 12명과 수감자 50명 등 총 62명이 사망하고 수감자 40명이 탈출했다. 탈옥한 40명 중 8명은 테러 혐의를 받고 있다고 내무부 대변인인 사드 만 이브라힘 준장은 밝혔다.
AP통신은 처음 수감자들 사이에서 싸움이 났고 교도관이 조사하러 들어가자 수감자 수백 명이 이들을 제압하고 무장을 탈취했다고 탈옥 경위를 전했다. 치안당국은 이 지역에 비상경계선을 치고 수감자 체포 작전에 나섰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이라크 교도소에서 폭동 60여명 사망
입력 2015-05-09 2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