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한화에 끝내기 역전승

입력 2015-05-09 20:23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의 철벽 마무리 권혁을 무너뜨리고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계속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1-3으로 뒤진 9회말에 3점을 뽑아내는 뒷심으로 4-3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선두타자 정수빈이 한화 마무리 권혁을 상대로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쳐내고 포문을 열었다.

오재원의 2루수 앞 땅볼 때 3루를 밟은 정수빈은 김현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1점을 따라붙은 두산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양의지의 좌전 안타에 이어 홍성흔이 파울 홈런에 이어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타석에 들어선 김재환은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우익수의 홈 송구가 옆으로 흐르는 사이 3루 주자에 이어 2루 주자까지 홈을 밟으면서 두산은 기적과 같은 끝내기 승리를 일궈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