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동점 투런포…3경기 연속 홈런 가동

입력 2015-05-09 17:04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대호는 9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0대 2로 끌려가던 7월말 우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근 3경기 연속 홈런포이자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이대호는 이날 5번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섰고, 2회 첫 타석에서는 1루수 뜬공, 5회는 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이대호는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투수 노리모토 타카히로가 던진 시속 130㎞ 포크볼을 걷어 올려 펜스를 넘겼다. 한일 통산 301호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앞서 안타를 치고 나가 있던 우치카와 세이치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홈런에 힘입어 8회초 현재 2대 2로 맞서 있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