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세계 랭킹 43위 꺾고 결승 진출

입력 2015-05-09 15:57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정현(88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부산오픈 챌린저대회(총상금 10만 달러)에서 결승에 올랐다.

정현은 9일 부산 스포원파크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4강전에서 그레가 제미야(419위·슬로베니아)를 2-0(6-3 6-4)으로 물리쳤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4강까지 올랐으나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정현은 10일 결승에서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이날 승리로 정현은 상금 8천480 달러(약 920만원)와 랭킹 포인트 65점을 확보했다. 정현은 이로써 다음 주 세계 랭킹에서 70위대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정현이 꺾은 제미야는 2013년 7월에 세계 랭킹 43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최근 9연승 행진을 계속한 정현은 이어 열리는 루카시 라츠코(100위·슬로바키아)-장쩌(251위·중국) 경기의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유명렬 기자 mr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