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들은 4·29재보선 참패의 원인을 새정치민주연합의 잘못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심에는 문재인 대표의 리더십 부재가 도사리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6∼7일 이틀간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7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의 지지도는 41%로 조사됐다.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오른 수치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24%로 집계됐다. 지난주 보다 2% 포인트 하락했다. 양당 지지도의 격차는 무려 17%포인트다, 지난 2월 문 대표가 취임한 이후 최대 격차다.
4·29 재보선 참패의 원인을 문 대표에게 찾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정의당의 지지도는 5%, 기타 정당은 1%, 없음·의견유보는 30%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됐으며 표본오차는 ±3.4%포인트(95% 신뢰수준)다. 응답률은 16%(총 통화 4,935명 중 807명 응답 완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문재인 리더십에 의문부호 달렸다?” 여야 지지도 격차 文 취임 이후 최대... 17% 포인트 차이
입력 2015-05-09 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