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강정호, 대타 출전해 안타, 득점까지…시즌 타율 3할 진입

입력 2015-05-09 11:31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타율을 3할대로 끌어올렸다.

강정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7회초 유격수로 교체 출전했다.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투수 맷 벨라일의 145㎞ 직구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어서 타석에 들어선 폴랑코의 1루수 앞 땅볼 타구 때 2루로 진루했고, 다음 타자 닐 워커가 중전 적시타를 쳤을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8회말 2사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투수 세스 메네스와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 끝에 삼진을 당했다. 2타수 1안타를 기록한 강정호의 타율은 0.289에서 0.300으로 올랐다.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에 5-8로 졌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