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거포 박병호 끝내기 홈런으로 KIA에 짜릿한 승리

입력 2015-05-08 21:48
넥센 히어로즈가 '거포' 박병호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4대 4로 팽팽히 맞선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가 끝내기 홈런을 쳐내 KIA를 5대 4로 꺾었다.

박병호는 2볼에서 KIA의 네 번째 투수 한승혁의 3구째 148㎞짜리 직구를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고 경기를 끝냈다. 박병호의 개인 통산 3호째 끝내기 홈런이다. 박병호는 1회말 2점 홈런을 쳐내며 10경기 만에 홈런 침묵을 깨뜨린 뒤 9회말 또다시 아치를 그리는 등 7·8호 홈런을 연이어 때려내며 4년 연속 홈런왕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이광형 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