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김성현의 대타 홈런으로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SK는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0대 0으로 맞선 7회 터진 대타 김성현의 석 점짜리 홈런 덕에 삼성을 3대 0으로 제압했다.
2사 1,2루에서 9번 타자 박진만 타석 때 대타로 방망이를 든 김성현은 삼성 선발인 좌완 장원삼이 초구에 던진 시속 131㎞의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리자 그대로 받아쳐 왼쪽 펜스를 넘겨 버렸다. 대타 홈런은 올 시즌에는 11번째이며 김성현에게는 프로 통산 두 번째다.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3연전에서 모두 승리하고 안방으로 돌아온 SK는 3연승을 노린 선두 삼성마저 제압하고 4연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SK 좌완 에이스 김광현은 7회까지 3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탈삼진 7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올 시즌 가장 먼저 5승(1패)째를 수확했다.
이광형 기자 ghlee@kmib.co.kr
SK 김성현 대타 3점포로 삼성 꺾고 4연승 질주
입력 2015-05-08 2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