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 9단이 2014-2015 시니어 바둑 클래식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조훈현 9단은 8일 서울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서봉수 9단을 상대로 208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조훈현 9단은 시니어 바둑 클래식 토너먼트 5개 대회 중 3개 대회에서 우승을 휩쓴 데 이어 이 대회 초대 통합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그는 지난해 12월 '시니어 기왕전', 올해 1월 '시니어 국기전', 3월 '시니어 기성전'에서 각각 정상에 올랐다.
시니어 바둑 클래식은 만 50세 이상 프로기사가 참여하는 대회로 토너먼트 대회 5회와 왕중왕전 1회 등 총 6번에 걸쳐 진행된다. 지난해 7월 열린 '시니어 국수전'에서는 최규병 9단이, 9월 열린 '시니어 왕위전'에서는 서봉수 9단이 우승했다.
시니어 바둑 클래식의 총 예산은 3억5500만원이며, 왕중왕전 우승 상금은 1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400만원이다.
이광형 기자 ghlee@kmib.co.kr
조훈현 9단 시니어 바둑 클래식 왕중왕전 우승
입력 2015-05-08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