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의 박병호(29)가 10경기 만에 홈런포를 날렸다. 박병호는 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 1회말 2사 1루에서 KIA 선발 홍건희를 상대로 우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볼 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직구(시속 137㎞)를 강하게 밀어 쳐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는 125m로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정도로 큰 타구였다.
박병호는 4월 25일 수원 케이티 위즈전 이후 13일 만이자 10경기 만에 홈런을 쳤다. 올 시즌 홈런 페이스가 더딘 박병호는 7호 홈런을 쳐내고 4년 연속 홈런왕을 향해 다시 시동을 걸었다.
이광형 기자 ghlee@kmib.co.kr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 10경기 만에 홈런포 가동
입력 2015-05-08 1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