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대표 김수천)이 8일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한 1조4079억원, 영업이익 770억원, 당기순이익 5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가 하락 영향으로 유류비가 전년 동기 대비 31%(1600억원) 하락한 것이 영업이익 개선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분기 2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2분기부터 흑자전환해 지난해 98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올해 1분기 여객부문은 유류할증료 하락 및 엔저 효과로 내국인 관광수요가 증가했고, 화물부문은 휴대전화와 반도체 관련 물량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6월 인천∼로마 노선을 신규 취항하고, 인천∼뉴욕 노선에 A380기 1대를 추가 투입하는 등 장거리 노선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
아시아나항공 1분기 영업이익 770억원
입력 2015-05-08 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