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관 前민보협 회장, 미국 국무부 차세대지도자 초청프로그램 초청

입력 2015-05-08 16:44 수정 2015-05-08 16:50

새정치민주연합 장병원 의원실 소속 윤재관 보좌관(42)이 미국 국무부의 ‘세계 차세대지도자 초청프로그램(IVLP; International Visitors Leadership Program)’에 공식 초청됐다. 윤 보좌관은 새정치연합 보좌진협의회(민보협) 회장을 지냈다.

IVLP은 미국 국무부가 지난 70여년간 세계 각국의 미래지도자를 선정해 초청해 양국간 정치제도와 경제, 문화 등의 상호 이해증진과 협력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에서는 김대중(1965년), 김영삼(1964년) 전 대통령을 비롯해 한승수, 남덕우 등 전직 총리, 해외에서는 영국의 토니 블레어 전 총리,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 호주 첫 여성총리인 줄리아 길라드 전 총리 등이 초청됐다.

윤 보좌관은 지난해 주한 미대사관의 인터뷰, 내부심사와 투표를 통해 추천된 후 미 국무부의 약 6개월간의 심사를 걸쳐 최종 선정됐다. 9일 출국해 한달 간 연수를 받게 된다.

윤 보좌관이 참가하는 프로그램의 주제는 정부감시(Government Oversight)다. 미국 민주주의 발전에서 시민사회, 미디어, 특별검사 등의 활동이 정부의 투명성 증진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이해하고, 이를 한국 민주주의에 적용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연구할 예정이다.

윤 보좌관은 “투명한 정부, 효율적인 정부를 만들기 위한 양국의 국가적 시스템을 상호비교하고 연구함으로써 귀국 후 국회의 행정부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보다 충실히 하는데 더 크게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