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마르테 부상 결장…상승세 kt에 악재

입력 2015-05-08 15:26
kt 마르테 부상 결장 (kt 제공)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막내구단 kt 위즈에 악재가 찾아왔다.

kt는 외국인 타자 앤디 마르테(32)가 외복사근 근육 미세 파열로 4∼6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고 8일 밝혔다.

마르테는 7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9회초 타석에서 스윙하다가 이 부위에 통증을 느껴 표정을 찌푸렸다. 원래 통증이 있던 부위가 다시 문제를 일으키자 kt는 마르테를 곧장 윤요섭으로 교체하고 경기에서 뺐다.

마르테는 지난달 23일 수원 SK 와이번스전에서 주루 도중 같은 부위 통증을 느껴 다음날 2군으로 내려갔다가 5일 1군에 복귀한 바 있다. 당시에는 단순 통증으로 나타나 빠르게 돌아왔지만 이번에는 근육이 조금이나마 찢어진 탓에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복귀 후 한화와 3연전 동안 맹타를 휘두르며 2승 1패를 이끈 마르테가 부상을 당함에 따라 kt는 전력에 큰 손실을 입었다.

마르테는 타율 0.372로 유한준(넥센·0.385)에 이어 타격 2위에 올라있다. kt의 유일한 3할 타자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