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대기실 ‘도둑 주의보’… 금품 절도 60대 부부 입건

입력 2015-05-08 14:48

병원 대기실 잦은 절도사건 조심하세요!

병원을 찾은 환자와 환자 가족이 진료를 기다리는 병원 대기실에서 절도 행각을 벌인 60대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8일 병원 대기실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63)씨와 아내 박모(6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부부는 지난달 3일 오후 3시 20분께 부산시 북구의 한 병원 대기실에서 이모(46·여)씨의 금반지와 현금 등 21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 부부는 이씨가 화장실에 가면서 의자에 놔둔 가방을 뒤져 금품을 훔쳤다.

지난 2월에도 심야시간 병원 등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충북 청주시의 한 병원 중환자 보호자 대기실에 들어와 현금 10만원이 들어있는 가방을 훔친 혐의로 김모(16)군을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