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길거리서 세 살배기 남자아이를 무차별 폭행한 30대男

입력 2015-05-08 14:32 수정 2015-05-08 14:39
길거리에서 놀고 있는 세 살배기 남자아이를 한 남성이 아무런 이유 없이 무차별적으로 폭행하는 모습이 인터넷에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4일 중국 산시성 옌안시의 한 거리에서 왕모(30) 씨가 당시 길가에서 놀고 있던 이모군을 사정없이 무차별적으로 폭행을 가했다.

왕씨가 이군을 폭행하는 장면이 찍힌 CCTV 영상은 사건이 발생한지 3일이 지난 7일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웨이보 등 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영상에는 발로 이군을 폭행하고 있는 왕씨의 모습이 찍혀 있다.

그는 땅에 쓰러진 아이의 머리를 여러 차례 발로 찼다. 아이가 맞고 쓰러져 있는 동안 행인들은 아이를 구조할 생각을 못했는지 바라만 본다. 마침내 한 남성이 아이를 안고 옮기는 모습이 담겼다.

왕씨는 달아나려다 주변 사람들에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왕씨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군의 아버지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동영상 폭행 장면이 너무 잔인해 일부 장면은 삭제)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