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최고위원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에서 ‘친노 패권주의’를 언급한 주승용 의원에게 “공갈치지 마라”고 비난해 주 의원의 “최고위원직 사퇴”를 불러온 뒤 기자들과 만나 “사과할 일은 없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일단 “주 최고위원이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며 사퇴 의사 번복을 촉구했다.
정 최고위원은 “주 최고위원이 문재인 대표를 비난하는 것도 자유이고 옳지 못한 주 최고위원을 비판하는 것도 자유로, 사과할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주 최고위원에게 날선 비판을 한 이유에 대해서는 “사퇴 얘기 더 이상 하지 말고 당 위해 협력하자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정 최고위원은 주 최고위원이 ‘지도부 총사퇴’를 거론한 것에 대해서는 “물귀신 작전을 쓰면 안 된다”고 일축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주승용, 물귀식 작전 쓰면 안돼?” 정청래, ‘공갈’ 발언으로 지도부 총사퇴 반박
입력 2015-05-08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