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산업(회장 김영대)이 8일 창립 68주년을 맞아 재무적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에너지 및 화학기계 전문기업의 재도약을 선언했다. 김영대 회장은 창립 68주년 기념사에서 “최근 몇 년간의 부진과 위기를 딛고 에너지·화학기계를 주력사업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 세계인으로부터 인정받는 글로벌 대성으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성은 전통적인 에너지 사업과 화학기계 사업을 기둥사업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지난 7년간은 대성 창업 이래 일찍이 겪어보지 못한 시련의 연속이었고 대성의 위기는 밖으로부터 강요된 것이 아니라 안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것을 인정하여 현재의 어려움을 타개할 뿐만 아니라 미래의 성장을 위한 길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성산업은 그동안 디큐브백화점 매각 등 그동안 손실이 계속 발생해온 건설과 유통 부분에 대한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해왔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
대성산업, 에너지 기계 전문회사로 재도약
입력 2015-05-08 1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