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프로게이머의 여동생이 승부조작을 유도하는 브로커를 과감히 거절했다.
삼성 갤럭시 칸에서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는 이영한의 여동생은 브로커로부터 메시지를 받았다. 브로커는 “절대 걸릴 일 없다. 소문 나는 일 없다. 여동생이 말하는 것이 부담스러우면 제게 소개만 시켜주면 된다, 한 게임당 몇 백이라 큰 돈 금방 번다”고 말했다.
여동생은 “관심 없고, 제발 돈 몇 푼 벌겠다고 조작 문화 조성하지 말아달라”며 단칼에 거절한다.
이어 “프로게이머들에게 경기 하나하나가 얼마나 간절한지 모르는 것 같다”며 “우리 오빠가 어떻게 프로라는 타이틀을 달았는지 알기에 이런 짓 못한다”고 말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프로게이머 여동생 승부조작 단칼 거절
입력 2015-05-08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