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오른 홍준표 경남지사가 8일 오전 9시54분쯤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특별수사팀이 있는 서울고검에 출석했다.
감색 체크무늬 정장과 옅은 분홍색 셔츠를 입은 홍 지사는 진분홍색 넥타이를 맸다. 수행원 2명과 변호사 1명을 대동했다. 홍 지사는 “이런 일로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검찰에 오늘 소명을 하러 왔다”고 말했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침묵으로 응대했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검찰 앞에 선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검찰 출두해 “국민께 심려 끼쳐 송구”
입력 2015-05-08 1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