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면구긴 아우디

입력 2015-05-08 10:23
체면구긴 아우디

4월 수입차 판매량이 3월보다 18.3% 감소한 1만8202대로 집계됐다. 수입차들이 할인 규모를 축소한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3월보다는 줄었으나 지난해 4월보다는 8.9%가 증가했으며, 1~4월 누적 판매대수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2%가 늘어난 7만7171대를 기록했다고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8일 밝혔다.

4월 판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4136대로 1위를 탈환했다. 2위는 BMW(3798대), 3위는 폭스바겐(2612대)였다. 3월에는 BMW가 1위 아우디가 2위, 메르세데스-벤츠가 3위였다. 1~4월 누적 판매량도 메르세데스-벤츠가 1만5197대로 1만3813대를 기록한 BMW를 앞질렀다. 아우디는 3월 3895대를 판매해 2위를 기록했으나 4월 1010대로 포드에 이어 5위를 기록하며 체면을 구겼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의 티구안 2.0 TDI BlueMotion이 847대로 1위를 유지했고, BMW 520d(615대), 메르세데스-벤츠 E 220 BlueTEC(441대) 순이었다. 3월 2위 모델이었던 아우디의 A6 35 TDI는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