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리오넬 메시(28·바르셀로나)를 호나우두보다 높게 평가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7일 ‘ESPN’과의 인터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와 메시 중 최고의 선수를 꼽는 건 몹시 어려운 문제”라면서 “메시가 현재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 중 최고”라고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는 “메시는 경기를 스스로 결정지을 수 있는 선수이며, 호날두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에게 최고의 선수는 마라도나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메시에겐 미안하지만, 나에게 최고의 선수는 항상 마라도나”라면서 “마라도나는 나의 우상이기 때문에 메시보다 한 단계 위라고 생각한다. 그와 함께 플레이했던 사실은 나에겐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토트넘으로 데려올 수 있다면 메시를 데려오겠다고 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마라도나는 지금 살이 쪘다”며 재치있게 답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포체티노 “호날두보다 메시”
입력 2015-05-08 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