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러시아 대신 중국 먼저 방문 가능성

입력 2015-05-08 08:45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오는 9월 중국의 항일전쟁 승전 70주년 행사와는 별도로 중국을 단독으로 방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김 제1비서가 러시아에 가지 않는 것이 북·중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판단 아래 별도로 중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고심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 제1비서의 러시아 전승절 불참 이유에 대해선 북한 내부 문제와 의전 문제, 기대에 못 미친 경제 협력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제1비서가 다자 회담에 대한 부담감을 덜기 위해서도 러시아 보다는 중국을 먼저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외교가의 관측이다.

중국은 오는 9월 2차대전 승전 열병식에 김 제1비서를 공식 초청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