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사기 혐의로 피소된 배우 김소연 “관련 없는 인물” 결론

입력 2015-05-08 07:43
국민일보DB

배우 김소연이 투자 사기 혐의 사건과 무관한 것으로 최종 결론났다.

7일 경기 분당경찰서는 투자자 A씨 등 5명으로부터 사기혐의로 피소된 김소연과 사업가 B씨(35) 등 3명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소연은 이번 사건과 아예 관련 없는 인물이었다”며 "사실관계를 종합적으로 볼 때 김씨를 비롯, 피고소인 3명 모두 혐의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3월 23일 A씨 등 5명은 "특허받은 전자담배라는 사업가 B씨의 말과 '믿을 수 있는 사업'이라며 투자를 유도한 김씨를 믿고 9억원을 투자했는데, 알고 보니 중국에서 수입한 제품이었다"며 김소연과 B씨 등 3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김소연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피소 소식이 전해지자 즉시 보도자료를 내고 "김소연은 B씨가 운영하는 전자담배 회사의 홍보 업무는 물론 금전적으로도 전혀 관련이 없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김소연 등은 해당 고소인들을 '무고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상황이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