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관광객, 네팔 희말라야서 포터에게 구타당해

입력 2015-05-07 21:12

대규모 지진 피해를 입은 네팔에서 히말라야를 오르던 한국인 관광객이 현지인에게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7일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히말라야 트래킹을 하는 우리 국민이 포터(porter)로부터 구타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포터는 트래킹을 즐기는 관광객들을 위해 짐을 대신 나르고 보수를 받는 현지인들을 말한다.

이어 외교부는 "현재 네팔 지진으로 인해 치안 공백이 우려됨에 따라 네팔 방문 시 현지인들을 자극하지 않는 등 특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25일 네팔에 발생한 7.8 규도의 강진 이후 140차례 이상의 여진(4도 이상 기준)이 발생했다"며 "여진으로 인한 산사태가 일어날 수 있으니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