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골수 이식으로 생명 찾은 꼬마와 기증자의 감동 재회

입력 2015-05-07 17:30
사진=ABC 화면 캡처

불치병으로 생사의 갈림길에 있던 3살 꼬마가 자신의 목숨을 살려준 청년과 재회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역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8살 소년 그랜트 버그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랜트는 3살이었던 2011년 당시 ‘재생불량성 빈혈’ 진단을 받았다. 골수가 더 이상 새로운 혈세포를 만들지 못해 생명을 위협하는 병으로 골수 이식이 절실했다.

그랜트의 가족과 의사는 골수 기증자를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못 찾았다. 이어 1년 반이 지나자, 당시 18세였던 독일 남성 마빈 줌클리를 골수기증자로 만났다. 마빈이 그랜트에게 골수를 이식해준 후 그랜트는 건강을 회복했다. 4년이 지나 22살이 된 마빈은 8살 그랜트를 볼 수 있었다. 마빈이 자신을 보러 온다는 소식을 들은 그랜트는 로스엔젤레스 공항에서 잠도 자지 않고 기다렸다. 마빈은 그랜트를 보고 “그랜트와 만나는 상상을 해왔다. 이제 정말 만났다”며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마빈은 그랜트와 함께 디즈니랜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