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당의 참담한 심정 풀어나가겠다” 이종걸 새 원내대표, 소통에 방점

입력 2015-05-07 16:47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신임 원내대표는 7일 "원내가 균형있게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서로 나누고 소통해 이 어려운 난국을 풀어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9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제4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경선을 개최하고 결선투표에서 총 127표 중 66표를 얻은 이종걸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이로써 비노 진영으로 분류되며 4선의 이 신임 원내대표가 내년 총선까지 새정치민주연합의 원내를 진두지휘하게 됐다.

이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당선 소감을 통해 "선거에서 패배하고 무시 당하고 소수당의 참담한 심정을 더 신중하게, 더 진중하게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당의 지도자 한 분 한 분을 만날 때마다 감탄과 탄성을 지르게 하는 각각의 능력과 경륜을 가진 130명 의원들에게 뜻을 구하고 원내 전략의 경륜을 꼭 차용하고 배우겠다"며 "우리당의 지도자도 많은 만큼 고문단도 운영해 나가겠다"고 공언했다.

신임 원내대표는 "선거 과정 내내 설훈, 김동철, 조정식, 최재성 의원에 많이 배웠고 긴장 풀지 않게 해줬다"면서 "함께 논의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의 어려운 시기를 함께 뚫고 나가자고 얘기했다. 참담한 이 상황을 여유있게, 힘있게 풀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