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루이스 수아레즈가 암에 걸린 마테오에게 깜짝 이벤트를 선물했다고 보도했다.
우루과이에 사는 마테오는 2년 전 암 진단을 받고, 얼마 전 소아암에 걸린 환우를 돕는 '페레즈 스크레미니 재단'에 찾아갔다.
의사에게 상담을 받으려 재단을 방문했던 마테오는 재단 측에서 준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 덕에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았다.
재단에서 영상 통화로 소개해 준 스페인 의사가 알고 보니 마테오가 좋아하는 축구선수 루이스 수아레즈였다.
마테오는 영상이 보이기 전 정체를 밝히지 않은 수아레즈와 몇 마디 말을 나누다가 화면에 루이스 수아레즈의 얼굴이 뜨자 깜짝 놀라며 이내 눈시울을 붉혔다.
평소에도 FC 바르셀로나의 팬이었던 마테오에게 수아레즈의 따뜻한 위로는 더욱 특별했다.
수아레즈는 마테오에게 "넌 용감한 챔피언이야. 앞으로도 치료 잘 받고 꼭 낫길 바라. 약속할 수 있지?"라며 마테오를 응원했다.
이에 마테오는 "꼭 그러겠다"고 힘주어 대답하며 연신 눈물을 흘리며 고마워했다.
한편 이 같은 수아레즈의 행동에 많은 사람들이 감동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