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의 악동 수아레즈, 소아암 환아에 감동의 깜짝 선물

입력 2015-05-07 16:29
유튜브 캡처

FC 바르셀로나팀 소속의 축구선수 루이스 수아레즈가 소아암을 앓고 있는 소년을 위로하기 위한 이벤트를 펼쳐 감동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루이스 수아레즈가 암에 걸린 마테오에게 깜짝 이벤트를 선물했다고 보도했다.

우루과이에 사는 마테오는 2년 전 암 진단을 받고, 얼마 전 소아암에 걸린 환우를 돕는 '페레즈 스크레미니 재단'에 찾아갔다.

의사에게 상담을 받으려 재단을 방문했던 마테오는 재단 측에서 준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 덕에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았다.

재단에서 영상 통화로 소개해 준 스페인 의사가 알고 보니 마테오가 좋아하는 축구선수 루이스 수아레즈였다.

마테오는 영상이 보이기 전 정체를 밝히지 않은 수아레즈와 몇 마디 말을 나누다가 화면에 루이스 수아레즈의 얼굴이 뜨자 깜짝 놀라며 이내 눈시울을 붉혔다.

평소에도 FC 바르셀로나의 팬이었던 마테오에게 수아레즈의 따뜻한 위로는 더욱 특별했다.

수아레즈는 마테오에게 "넌 용감한 챔피언이야. 앞으로도 치료 잘 받고 꼭 낫길 바라. 약속할 수 있지?"라며 마테오를 응원했다.

이에 마테오는 "꼭 그러겠다"고 힘주어 대답하며 연신 눈물을 흘리며 고마워했다.

한편 이 같은 수아레즈의 행동에 많은 사람들이 감동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