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 '재임중 미국 50개주 방문' 달성

입력 2015-05-07 21:30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재임 기간에 전체 50개주(州)를 순회하는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6일(이하 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8일 전용기로 마지막 50번째로 남은 사우스다코타주를 방문할 계획이다. 앞서 빌 클린턴, 조지 부시 시니어(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 등은 첫 임기에 50개주를 완주해냈다.

미국 해군사관학교 정치학과의 브렌던 도허티 교수는 “50개주를 모두 방문하는 것은 (대통령에게) 중요한 목표”라고 말했다. 도허티 교수는 “미국의 정치 체계에서는 각 주의 정체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대통령 선거가 주 단위로 열리고 상원의회에도 각 주를 대표하기 위해 똑같은 수의 의원들이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재직 시절에 전체 주를 돌아보지 못해 ‘50개주 클럽’에 가입하지 못한 대통령도 있다. 지미 카터, 로널드 레이건, 조지 W. 부시(아들 부시) 전 대통령 등이 가입하지 못한 대통령이다.

워싱턴=배병우 특파원 bwb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