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상류층이 사는 공간이 공개됐다.
6일(현지시간)CNN에 따르면 북한 취재 전문 윌 리플리 기자는 평양 김일성대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한 남성의 집을 공개했다.
이 집은 김일성대 인근에 위치한 30층 짜리 아파트로 교수 외에 두 성인 자녀와 아내가 함께 살고 있다.
크기는 200㎡(약 60평)로 방 3개, 거실, 부엌이 있으며 대형 평형이다. 거실 벽면 한가운데는 김일성ㆍ김정일 두 사람의 사진이 걸려있으며, 쇼파 위 벽에는 북한 인민군 사진이 있다.
거실에는 이밖에 최신형으로 보이는 대형 LEDTV도 있다. 텔레비전 아래에는 비디오 플레이어와 오디오도 갖추고 있었다. 주방에는 중국 산 가스렌지가 있고 식탁과 식기 모두 서양식이었다.
이 집은 북한 당국이 교수에게 직접 제공한 것이며 아무런 비용도 지불하지 않고 공짜로 머물 수 있다. 만약 이사를 가고 싶다면 다른 아파트에 살고 있는 주민과 '가구 교환'을 위한 계약서를 써야 한다고 CNN은 설명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북한 상류층 저택, 강남이 안 부럽다?” 60평 크기에 최고급 오디오까지
입력 2015-05-07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