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샬럿 공주 출생증명서 어떻길래 - SNS에서 큰 화제

입력 2015-05-07 15:17 수정 2015-05-07 16:41
영국 왕실에서 지난 2일(현지시간) 태어난 샬럿 공주의 출생증명서가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미러’는 6일 ‘샬럿 공주 : 왕실의 출생증명서를 보고 사람들이 왜 웃는 지 당신은 알겠는가?’라는 기사에서 공주의 출생증명서가 5일 트위터에 오른 뒤 6000회나 리트윗 됐다고 보도했다.

영국 왕위 서열 서열 4위인 샬럿 공주의 출생증명서는 얼핏 봐서 별 특이사항이 없다.

하지만 공주의 아버지인 윌리엄 왕세손의 서명난에 쓰여진 구불구불한 글씨를 자세히 보면 ‘윌리(Willy)'로 보인다.

윌리는 윌리엄의 애칭이어서 이를 근엄한 왕실의 정식 서류에 사용하는 것은 격에 맞지 않는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윌리라고 보이는 게 나뿐인가?”라는 글을 올렸고, 다른 페이스북 사용자는 “로열패밀리를 사랑한다. 그러나 윌리엄의 사인을 본 뒤 더 사랑한다!”고 썼다.

부모 직업난에 ‘영국 왕자’와 ‘영국 왕비’라고 적은 것도 트위터에서 웃음을 사고 있다.

한 트위터 유저는 “샬럿 공주는 생후 3일밖에 안됐지만 그녀의 출생증명서는 이미 내 CV보다 더 인상적이 됐다. 하하하”라고 적었다.

윌리엄 왕세손은 2013년 조지 왕자가 태어났을 때도 출생증명서에 같은 사인을 해 비슷한 반응을 받았다. 당시 한 트위터 사용자는 “아버지가 진짜로 윌리라고 사인했나?”라며 의아해했다.

샬럿의 출생신고는 5일 웨스트민스터 등록소에서 이뤄졌다.

공주의 이름은 ‘샬럿 엘리자베스 다이애나(Charlotte Elizabeth Diana)’로 등재했다.

엘리자베스 여왕뿐 아니라 미들턴 왕세손빈의 가운데 이름과 고 다이애나비의 이름도 땄다.

주소는 런던 켄싱턴궁, 생일은 2015년 5월 2일로 적혔다.

이종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