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올해 중국 99만명 방문 외국인 1위...북한 3만8900명

입력 2015-05-07 15:00

올들어 중국을 방문한 북한 주민 숫자가 크게 줄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7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여유국은 최근 발표한 '외국인 방문객 통계자료'에서 지난 1~3월 합법적으로 중국을 방문한 북한 주민이 3만8900명으로 작년 동기의 4만3천200명에 비해 약 10% 감소했다고 밝혔다.

1분기에 중국을 방문한 북한 주민수가 4만명 미만을 기록한 것은 2012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방문 목적별로는 '취업'이 2만명으로 절반을 넘었다. 이밖에 '회의 참석'이나 '사업'이 6천200명, '관광'은 200명 수준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3만4천명에 여성은 5천400명이었다.

방문에 가장 많이 이용한 교통수단은 선박(1만9천명)이었고 자동차와 기차, 항공기가 뒤를 이었다.

올해 1분기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모두 561만 명이었으며, 이중 한국인이 99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