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불출마 선언 본격화?...새누리당 손인춘, 이한구 강창희 이어 불출마

입력 2015-05-07 14:01

새누리당 비례대표인 손인춘 의원이 7일 경기 광명을 당협위원장직을 사퇴하고 내년 20대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지금까지 불출마를 선언한 19대 국회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최재성 의원, 새누리당 이한구·강창희 의원 등이 있다.

손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랜 고심 끝에 깊은 애정과 자부심으로 책무를 다했던 당협위원장 자리를 내어놓고 내년 20대 총선에도 불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의원은 “3년 전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선출되고 4개월 후 새누리당 광명을 당협위원장을 맡아 총선 후 와해됐던 조직을 추스르며 대선과 지방선거를 치렀다”며 “박근혜 정부가 탄생하는 데 일조하며 남경필 경기지사가 당선되는 데 힘을 보탰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다는 말처럼 승리에 기뻐하며 성과에 도취돼 있던 순간 제 몸에는 조금씩 이상이 왔다”며 “급기야 심각한 정도는 아니지만 간단한 수술과 일정 기간 요양을 필요로 하는 질병을 얻게 됐다”고 알렸다.

손 의원은 군 출신으로 2012년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이며 현재 새누리당 제3사무부총장으로 활동 중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