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숙과 문소리. 두 강렬한 여배우가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에 합류했다.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에 이어 주요 배역의 캐스팅을 완료한 <아가씨>는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고용돼 아가씨의 하녀로 들어간 소녀를 둘러싼 이야기다.
김해숙, '아가씨'의 대저택의 여 집사로 존재감 발휘
문소리, '아가씨'의 이모로 박찬욱 감독과 첫 만남
'아가씨'김민희-'하녀'김태리-'백작'하정우-'이모부'조진웅과 함께
할리우드 영화 <스토커>에 이은 박찬욱 감독의 한국영화 신작으로 관심을 끄는 <아가씨>의 캐스팅이 김해숙과 문소리의 합류로 더 강렬해졌다. <박쥐>의 히스테리컬한 시어머니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김해숙은 아가씨가 살고 있는 외딴 대저택의 살림살이를 총괄하는 여 집사로 출연한다.
<하하하> <만신> <자유의 언덕> 등으로 의미 있는 필모그래피를 이어가고 있는 문소리는 아가씨의 이모로 박찬욱 감독의 영화에 첫 출연한다. 다른 배우를 떠올릴 수 없게 하는 자신들만의 존재감을 가진 김해숙과 문소리. 두 배우가 가세함에 따라 <아가씨>는 '아가씨' 김민희, '하녀' 김태리, '백작' 하정우, '이모부' 조진웅을 포함한 탄탄한 연기파 배우들이 함께 만들어 낼 새롭고 개성적인 앙상블을 기대하게 한다.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고용돼 아가씨의 하녀로 들어간 소녀를 둘러싼 이야기인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주요 배역 캐스팅을 확정 짓고, 오는 6월 중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박찬욱 감독 ‘아가씨’ 김해숙과 문소리 캐스팅 확정
입력 2015-05-07 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