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으로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류현진(28·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예정된 불펜피칭을 취소해 부상 장기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LA 타임스는 7일(한국시간)은 “류현진이 2일 불펜피칭을 할 때 구속이 82∼83마일(시속 132∼134㎞)에 그쳤다. 다저스 재활 파트가 원하던 구속보다 1∼2마일 정도 낮은 구속”이라고 전하며 “예정대로라면 한 차례 더 불펜피칭을 할 시점이지만 2일 이후 공을 던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조금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어서 재활 속도를 늦췄다”며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에게)크게 걱정할 일이 생긴 건 아니다. 스프링캠프 때 잭 그레인키의 몸 상태를 걱정했지만 지금 잘 던지고 있지 않는가”라고 희망적인 부분도 이야기했다.
스프링캠프 때 어깨 통증을 느낀 류현진은 재활에 돌입했고 다저스는 지난 5일 류현진을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류현진, 불펜피칭 취소… 부상 장기화 우려
입력 2015-05-07 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