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기기 오큘러스 리프트 소비자용 버전 내년 1분기 시판

입력 2015-05-07 08:47 수정 2015-05-07 08:48
오큘러스의 개발자용 가상현실기기

머리에 쓰는 가상현실(VR) 기기 오큘러스 리프트의 소비자용 정식 버전이 내년 1분기에 시판된다. 가상현실 기기가 가정의 중요한 전자기기로 자리잡는 날이 한층 더 다가오는 느낌이다.

오큘러스 개발팀은 6일(현지시간) 홈페이지(www.oculus.com) 블로그를 통해 이를 공지하고 제품 사진을 공개했다. 개발팀은 올해 안으로 이 제품의 예약주문을 받을 예정이다. 홈페이지는 한국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또 이 기기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사용자 경험, 게임 등에 대해 앞으로 몇 주 안에 더 상세한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VR 분야 선두 기업들 중 하나인 오큘러스는 2012년 하반기에 개발자 키트 제1호, 2014년에 개발자 키트 제2호를 내놨으나 이들은 모두 개발자들을 위한 시제품이었고 정식 버전이 아니었다.

오큘러스는 지난해 페이스북에 약 20억 달러에 인수됐었다.

오큘러스는 최근 삼성전자와 손잡고 기어VR이라는 제품을 내높기도 했었다. 기어VR은 삼성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S6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VR기기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