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전파 낭비, 평소 내 소신 전했을 뿐”

입력 2015-05-07 06:30

이동국이 어린이날 여러 방송사가 프로야구 한 경기를 중복으로 중계한 것을 비판한 것에 대해 “평소 내 생각을 말했을 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이동국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린이날 축구보고 싶은 어린이들은 어떡하라고”라는 글과 함께 이날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 케이티의 경기를 5개 채널이 중복으로 중계한 사진을 올렸다. 이어 “한 경기를 5개 채널이 중계한 것은 전파 낭비”라고도 설명했다. 이는 인터넷에 퍼지며 야구팬과 축구팬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이동국은 6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산둥 루넝(중국)과의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선 이동국은 “모든 스포츠를 다 즐기는 편이지만 똑같은 경기를 5개 채널에서 중계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SNS에 올렸듯이 축구를 보고 싶은 어린이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내 생각을 소신 있게 전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