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신입사원 초봉이 가장 많다고 알려진 현대모비스 직원의 급여 내역이 공개돼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대모비스 급여 ㅎㄷㄷㄷ”이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급여 내역을 조목조목 살피며 부러운 시선을 보냈다. 특히 급여와 맞먹는 상여금 규모에 놀라워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현대모비스 로고가 찍힌 용지에 급여 5700만원, 상여 4700만원, 소득총계 1억500만원이라고 적혀있다. 1억이 넘는 급여 액수로 미루어 볼 때 직원의 연봉 내역으로 추정된다.
급여 내역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해당 급여를 받는 주인공의 연차·직위 등에 대해 다양한 추측을 쏟아냈다.
모비스에서 38년간 근무를 하고 퇴직을 앞두고 있다는 네티즌은 댓글에서 “생산직 고호봉자로 보인다”며 “일 많이하는 25년차나 평균치 하는 30년차 연봉 정도 된다”고 전했다. 그는 “다들 열심히 근무합니다. 놀면서 급여 받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보험회사 전산실 과장이라고 밝힌 또 다른 네티즌은 “12월이면 직장생활 만 20년이 된다”면서 “올해 처음으로 보너스 포함 연봉 1억이 넘었는데 비슷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현대모비스 신입사원의 연봉이 5900만원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현대모비스 직원 급여내역 사진 공개… 엄청난 연봉에 부러운 시선
입력 2015-05-06 1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