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휠’ ‘외발전동스쿠터’ ‘자이로휠’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이 탈것은 스스로 균형을 잡는 신개념 이동 수단입니다. 외발 자전거가 스스로 간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울 겁니다.
그런데 드라마 남주인공이 매우 슬픈 장면에서 커다란 바퀴 위에 서서 달리며 포효하는 모습은 너무 생경합니다.
네티즌을 뿜게 만든 문제(?)의 장면은 5일 KBS 미니시리즈 ‘후아유-학교 2015’에서 나왔습니다. 아이돌 그룹 비투비 멤버 육성재는 외발 전동휠을 탄 채 도로를 달렸습니다. 분노에 가득 차 마구 소리를 지르기도 합니다. 연기를 못하는 건 아닌데 왠지 모르게 웃기네요. 어쩌면 좋죠.
이 영상은 ‘요즘 드라마의 흔한 폭주족’ 이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진지한 장면인데 빵 터졌네요” “외발 전동휠 도로 주행 자체가 불법인데…. 제작진 무리수네요”라고 반응하고 있습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