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엔 ´한옥 호텔´이 있다… 국내 최대 규모 ´경원재´ 내일 오픈

입력 2015-05-06 16:47
사진=연합뉴스

고층 빌딩이 즐비한 국제도시 인천 송도에 아담한 한옥 호텔이 들어섰다.

앰배서더 호텔 그룹은 송도에 국내 최대 규모의 한옥 호텔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을 7일 개장한다고 6일 밝혔다.

센트럴파크 내 2만8005㎡ 부지에 들어선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의 모든 건물 건축에는 최기영 대목장(중요무형문화재 제 74호) 등 국내를 대표하는 장인 5명이 참여해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재현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소유하고 앰배서더 호텔 그룹이 위탁경영 방식으로 운영하는 이 호텔은 로열 스위트룸 2채, 디럭스 스위트룸 12채, 그리고 디럭스룸 16실을 합쳐 총 30개의 객실이 있다. 바깥마당, 안마당, 뒷마당 등 곳곳에 마당이 있고, 내부는 한지로 마감된 벽과 고풍스러운 고가구, 전통 실내 장식이 한옥의 따뜻함과 아늑함을 선사한다. 연회공간인 경원루와 한식당, 라운지, 비즈니스 코너, 산책로 등을 갖췄다.

조달 총지배인은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은 호텔 전문 그룹이 운영하는 최초의 한옥 호텔로 내외국인 고객들이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놓았다”고 전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