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100회기 부총회장 선거 이성희·문원순 목사 출마

입력 2015-05-06 15:10
올해 열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장 정영택 목사) 제100회기 부총회장 선거에는 서울 연동교회 이성희 목사와 서울 승리교회 문원순 목사가 후보자로 나서 경쟁을 할 예정이다.

이 목사는 지난달 23일 연동교회에서 열린 예장통합 서울노회 제188회 정기노회에서 만장일치로 부총회장 후보에 추대됐다. 이 목사는 “부족한 사람을 두 번씩이나 부총회장 후보로 추대해주셔서 감사하고 황송하다”며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물어보고, 또 무릎을 꿇고 총회와 교회를 섬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목사는 2010년 제95회기 총회에서도 부총회장 후보로 추대됐다.

문 목사는 지난달 28일 서울 상신교회에서 열린 예장통합 서울북노회 제64회 정기노회에서 노회원 244명이 참여한 가운데 150명으로부터 찬성표를 얻어 후보로 추대됐다. 문 목사는 “무엇보다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를 통해 작은 교회의 목회자도 총회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무조건 하나님의 영광과 한국교회의 개혁을 위해서만 일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예장통합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2일 간담회를 열어 선거 관련 주요 일정을 공지하고, 후보 예정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면서 공명선거를 당부할 계획이다. 후보자 소견발표회는 지난 회기와 동일하게 7회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정기총회 개회 60일 전에 부총회장 후보를 추천하도록 돼 있는 총회 임원선거조례와 시행세칙에 따라 7월 14일까지 후보 신청서를 접수하기로 했다. 예장통합의 제100회 정기총회는 오는 9월 14~17일 충북 청주 상당교회(정삼수 목사)에서 열린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