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정방동,범죄예방 환경개선 디자인 사업 추진

입력 2015-05-06 14:43
제주 서귀포시 정방동에 범죄예방 환경개선 디자인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제주시 무근성 일대 ‘범죄예방 환경개선디자인(CPTED)’ 사업에 이어 서귀포시 정방동 일대 1만7869㎡를 대상으로 셉테드 사업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셉테드란 범죄예방 환경설계의 줄임말로 도시환경설계를 통해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선진국형 범죄 예방기법이다.

아파트·학교·공원 등 도시생활공간의 설계 단계부터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안전시설 및 수단을 적용한 도시계획 및 건축설계다.

도는 정방동 지역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사업취지 설명 및 주민여론을 수렴했고, 주민 안전을 위한 CCTV 등 생활안전분야 건의를 접수했다.

이에 따라 도는 CCTV·비상벨 등 안전시설을 비롯해 공터정비·노후 벽체 도색 등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취약지역 등 동네 범죄환경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제주시 무근성 일대 셉테드 사업의 경우 주민만족도가 72.5%로 나타났다. 정방동 셉테드 사업은 2억5000만원이 투입되며, 5월 실시설계와 2차 주민설명회를 거쳐 10월 완성된다.

도 관계자는 “지역주민협의체와 협의를 통해 지역특성을 반영하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