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가입비 폐지, 멤버십 서비스 강화 등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7.8% 감소한 402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시장 과열에 따른 마케팅 비용 급증·통신 장애 보상 등으로 일시적 영업 이익 감소가 일어났던 전년 동기보다는 59.5% 상승한 수치다.
망접속수익 감소와 가입비 폐지 등 통신사업(MNO) 부문은 다소 부진했지만 매출은 SK플래닛의 11번가, 시럽 등의 매출 증가와 아이리버 편입 등 자회사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한 4조2403억원을 기록했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올해 1분기 3만6313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3만5309원)에 비해 2.8% 오른 수치지만 지난해 4분기(3만6673원)보다는 1% 감소한 수치다. ARPU란 한 달 동안 가입자가 단말기 할부대금 등을 제외한 서비스 이용 요금으로 결제한 평균 금액이다. ARPU가 높을수록 이통사의 수익 구조는 안정되는 셈이다.
전체가입자 중 해지가입자의 비율을 나타내는 해지율은 직권 해지를 한 경우를 제외하고 1분기 평균 2.0%를 기록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SKT, 1분기 영업이익 4026억 감소… 전분기 대비 17.8% 감소
입력 2015-05-06 14:32